많은 사람들이 들으면 다 아는 내용이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들면,
하지않는게 좋은 것
- "숙면을 위해서는 잠이들기 한시간 전에는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 "잦은 간식 섭취는 장기적으로 질 좋은 식사습관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조절하는것이 중요하다"
하면 좋은 것
- "대화를 할 때는,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는 단어 선택은 피하는게 좋다."
- "운전 할 때는 방어운전을 습관화 하는게 좋다."
들으면 너무 상식적이고, 다 아는 것들이라 영양가가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런 말들을 현실에서 항상 실천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인것 처럼요.
저는 레슨을하거나 누굴 도울 때는 항상하는 말이 있습니다.
'집을 지을 때 지반이 단단해야 지붕을 올릴 수 있다."
그리고 그런 바닥을 형성하는 주춧돌은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되겠습니다.
살면서 미분, 적분, 로그함수보다 덧셈 같은 사칙연산이 더 살면서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이랄까요.
혼자 공부하거나, 학원에서 배우다보면, 가장 기본적인것들을 배우기만하고, 다음 스탭을 배우기만하면서 넘어가면
나중에는 들으면 다 아는내용이라면서, 쉽게 넘어가게 될 겁니다.
그렇게 다 배우고난 뒤에 홀로 사운드디자인을 하게되면(홀로 집을 짓게되면) 집의 초석을 놓친다던지
아주 기초적인 작업에 소홀해 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서, 집을 화려하게해줄 도색과 마감작업에 신경을 쓰게 되겠죠.
허울 좋은 집이 완성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건물을 가지고, 건축을 2,30년 해온 건축 장인들에게 평가를 받는다면? (서류지원)
거들떠보지않고, 탈락할 것 입니다. (서류탈락)
만에하나 재능이보여, 장인의 앞에서 평가를 받는 기회가 생겨도 (실무 테스트)
주춧돌을 뺴먹은 집을 좋게 평가할리는 없겠죠.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사운드 디자인을 할 때 항상 생각해야할 기본적인것들을 패시브 스킬 처럼 항상 발동되어 있어야 합니다.
자동차 경적이 울리면 재빠르게 뒤돌아보는 것 처럼, 귀 바로 옆에 누군가 말을걸면 닭살이 돋는 것 처럼요
- 기승전결을 의도한대로 하고 있는가
- 주파수대역이 한쪽으로 치중되어있진 않는가
- 중요한 컷들에 적합하게 사운드를 디자인 했는가
- 영상 내에 놓친 사운드는 없는가
- 충분한 레퍼런스를 활용 했는가
- 내가 생각한 방향으로 흘러간 디자인인가
- 믹싱을 했을 때 완성된 그림을 상상하며 작업하고있는가
이러한 것들은 기초 음향이론부터해서, 소리를 접하는 방식, 각 종 테크니컬한 기술까지
다양하게 공부한 지식들을 패시브 스킬처럼 활용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배운스킬로 "이제 취업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하고서 공장처럼 찍어내듯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셔도 좋지만
어느 순간부터 직전, 전전에 만든 포트폴리오와 가장 최근에 만든 포트폴리오에 실력차이가 벌어져 있지 않다면
성장이 멈춘것으로 보셔야하고, 그렇다면 현시점 가장 최근에 만든 포트폴리오가 원본 사운드와 실력차이가 크다면
공장 돌리듯 만들던 포트폴리오를 잠시 멈추고, 내실을 다져야 할 떄가 된 것입니다.
대게는 알고있거나, 공부했던 내용들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 부분을 다시 공부하며, 다음에 지을 집(작업)에
초석을 올릴 수 있게 되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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